염세적/
원하는대로 굴러가는 일은 하나도 없고, 노력은 무의미하고 친절은 위선이며 대화는 시난낭비다. 남에게 선을 긋는 것이 더 익숙해지고 부정적인 말이 입에 자리잡았다. 첫눈에 보기에도 고등학생 시절의 서지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성실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실하다. 새벽같이 일어나 일을 나가며 복권을 살 지언정 부당한 방법으로 남의 이익을 가로채는 일이 없고 사소한 선행을 한다. 여전히 옳은 일을 위해 쓴소리 하는 것도 거리낌이 없다.
선을 긋는/
어릴때에는 친해졌다 싶은 사람에게 심한 오지랖으로 선을 넘는 일도 많았으나, 내코가 석자다 싶은 상황이 되자 남의 일에 참견하는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었다. 일단 선을 넘으면 모르는척 하지 못하는 성미 때문에 더욱 더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