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한 노력파]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만족할 때까지. 안 된다면 될 때까지. 일곱 번이 안 된다면 여덟 번을 시도한다. 편법 없이 답답할 정도로 직진을 향해 달리기에 그런 그를 본다면 요령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보여주듯 무엇을 하든 상위권. 이런 성격이 된 것에는 중요한 곳에서 꼭 실수하고 마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칙주의자]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의무라 생각하며 사소한 것이라도 최대한 지키려 한다. 목적지가 앞이라도 횡단보도가 없다면 먼 길을 빙 둘러 걸어간다거나 기다리던 버스를 그냥 보내거나 급한 일이 있다고 해도 에스컬레이터 위에선 걷지 않는 식의 당연한 것이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본다면 다소 융통성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교칙 또한 마찬가지인데 이 잣대에는 타인도 포함이기에 누군가 교칙을 어겼다면 쓴소리를 하며 쫓아다닌다.
[지나치게 정직한]
선의의 거짓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타입. 항상 구기고 다니는 인상까지 더해져 쌀쌀맞은 말로 톡 쏘아붙이는 것으로 보인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해?’ 가 그의 답이며 상대를 위해서도 위선을 저지르고 싶지 않다고 덧붙인다. 그런 자신이 환영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어 아웃사이더를 자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