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후 키가 조금 더 자랐다.
크게 달라진 점 없이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인상, 뛰어날 것 없는 운동신경, 어디선가 본 얼굴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기억나지 않는 군중에 묻어가는 시민 정도의 존재감을 유지중. 건조하고 건실한 성격은 여전하다. 우주장르에 대한 사랑도 여전하다. 전생의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한 감정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는 단단해졌다.
작품을 완결 지은 후 사회복지과로 복학했다. 미션스쿨인지라 필수과정이 다소 곤혹스럽기도 하는 듯.. 지금은 꽤 적응했다.
장래에 대해선, 보육이나 국제기구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다소 과거의 영향을 받은 것도 같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달의 뒷면을 끝으로 작품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간혹 후속요청도 들어오지만 모두 거절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쓰여진 글이라 작품에 대한 애정과 별개로 스스로에게 조금 흑역사가 된 듯.
안경은 패션안경이다. 기분따라 쓰고 벗기를 반복한다.